바비킴, "부가킹즈 해체없이 평생동안 힙합하겠다" 선언

입력 2012-03-0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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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엔터테인먼트)

힙합 그룹 부가킹즈의 리더 바비킴이 60대가 돼서도 힙합음악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가킹즈는 오는 10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2012 부가킹즈 화이트데이 힙합 콘서트- 부가랜드'라는 타이틀로 10주년 힙합 콘서트를 연다. 2001년 데뷔 앨범을 발표한 부가킹즈는 2008년 7월 힙합 콘서트를 연 이후 4년만에 단독 공연을 열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비킴은 "힙합 그룹 부가킹즈의 10년은 험난했지만 묵묵히 걸어온 힙합 음악 그 자체였다"면서 "힘들고 어려웠지만 한길을 즐겁게 걸어 왔다. 60대가 돼서도 힙합 공연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바비킴은 "팀 해체 없이 평생 동안 힙합 음악을 펼쳐낼 것"이라고 전하며 힙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가수 윤미래를 비롯해 은지원 더블K 미료 길미 타이푼 등 힙합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며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알리도 무대에 올라 초호화 게스트진을 자랑한다.

바비킴은 "부가킹즈 10주년 기념 공연에 많은 힙합 뮤지션이 한 무대에 올라 뜻깊다"면서 "바쁜 스케줄에도 선뜻 게스트로 허락해준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멋진 무대가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부가킹즈 멤버들은 "힙합은 죽지 않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레게힙합이란 이런 것을 보여주겠다"면서 "흥겨움의 제왕이라는 뜻의 부가킹즈다운 공연으로 팬들을 즐겁게 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부가킹즈는 "데뷔 10년을 뒤돌아보는 공연인 만큼 팬들에게 힙합의 다양성을 선보이는 종합선물세트같은 공연으로 기억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 2일 4년만에 미니앨범 'A DECADE'를 발표한 부가킹즈는 팀 결성 10년의 의미를 음반에 녹여내 눈길을 끈 바 있다. 음반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곡 'Don't Go'(돈고)가 음악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미니앨범은 총 7트랙으로 구성됐으며 일렉트로닉 디스코 힙합, 뉴스쿨 힙합, 힙합 레게, 재즈힙합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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