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모교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 송도에 분교 설립 추진

입력 2012-03-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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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에 내년 개교를 목표로 분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고르 고린스키(Igor Gorlinsky)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부총장 일행은 송도글로벌캠퍼스 내 분교 설립과 관련한 실무 협의차 8일 인천시를 방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고린스키 부총장 일행이 "오는 11일까지 방문 기간에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이해하고, 송도글로벌캠퍼스 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분교 설립을 위한 실질적 업무를 검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1972년에 설립돼 노벨상 수상자 8명을 배출하는 등 자연과학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새 대통령 당선자의 모교로 러시아 정치 엘리트의 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린스키 부총장 일행을 맞이한 송영길 인천시장은 "러시아 최고의 대학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가 송도글로벌캠퍼스에 분교를 설립하면 교육 외에도 정치, 사회, 문화적인 측면에서 상징적 의미가 클 것"이라며 "한ㆍ러 외교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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