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15개 사립대에 경영개선 컨설팅 지원

입력 2012-03-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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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사립대 15개교를 선정해 경영 개선을 위한 전문컨설팅을 해준다.

대학이 자발적인 구조개선을 통해 고비용-저효율의 시스템을 개편하고 사회적 수요에 맞는 체제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

교과부는 올해 30억원 규모의 사립대학 경영컨설팅 지원사업 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21일까지 희망 대학들의 지원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지원사업은 인구감소에 대비한 양적 구조조정과 학과개편, 교육과정 개선을 통한 교육의 질 제고 등을 중점으로 추진한다. 또 교원 인사, 성과관리 등에 혁신적인 경영·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상시적인 구조개선 체제도 구축한다.

교과부는 전문대를 포함한 사립대를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학계 및 구조조정 전문가 등의심사를 거쳐 15개교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정부가 선정한 재정지원 제한대학, 경영여건이 어려운 대학, 대학 통폐합 등 파급 효과가 큰 구조 개선을 추진하려는 대학은 우선 지원 대상이다.

선정 대학은 전문 컨설턴트와 한국사학진흥재단 관계자로 구성된 경영컨설팅팀의맞춤형 컨설팅을 받는다.

컨설팅팀은 4~5명(회계사 포함)으로 10여개가 운영되며 컨설팅 분야는 학내 구조조정, 동일 법인내 학교간 구조조정, 대학간 연합 및 제휴, 대학 및 법인간 인수·합병 등 4가지다. 신청 대학은 이중 1개를 필수적으로 포함해 지원을 받아야 한다.

경영컨설팅 기간은 1학교당 3개월을 기본으로 하고 대학규모, 컨설팅 분야 등을 고려해 조정할 수 있다. 참가 희망 대학은 21일까지 한국사학진흥재단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이달 말 평가 후 지원 대학을 최종 선정한다.

교과부는 이번 지원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사립대학에 대한 예·결산 업무와 사학진흥기금 융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사학진흥재단에 사업을 위탁해 수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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