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 시황]코스피, 그리스악재·외인 '팔자' 1980선 횡보 지속

입력 2012-03-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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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돌발 악재에 급락했던 증시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도 낙폭의 일부를 만회하고 198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13.75포인트(0.69%) 떨어진 1986.6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 초반 1% 중반 급락하면서 1966선까지 힘없이 밀렸다. 특히 외국인이 대거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그러나 개장 초반의 충격에서 벗어난 증시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에도 불구하고 점층적으로 낙폭을 줄이면서 19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사흘째 순매도주인 외국인이 2938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투신과 연기금 중심의 기관이 847억원, 개인이 2967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매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차익거래로 1320억원, 비차익거래로 2100억원씩 매물이 쏟아지면서 3420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1% 안팎으로 반등한 보험과 비금속광물, 전기전자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약세다. 전기가스업과 화학, 철강금속, 유통업, 운수장비가 2%대 전후의 하락율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한국전력, LG화학, 현대차, 포스코,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이 1~3%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LG전자와 삼성생명이 3% 전후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현대중공업이 강보합으로 반등했다.

상한가 7개를 더한 25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556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코스닥지수도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낙폭은 크게 줄었다. 코스닥지수는 0.79포인트(0.15%) 내린 532.8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축소됐으나 개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다. 개인은 175억원, 외국인이 35억원씩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150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사흘 내리 오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오른 1128.50원으로 출발했으며 이 시각 현재 3.10원(0.28%) 오른 11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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