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新 MVNO 사업에 대학생 아이디어 적극 반영

입력 2012-03-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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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대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MVNO 사업에 적극 활용한다.

SK텔레콤은 지난 6일 MVNO 사업자 KCT, 아이즈비전과 함께 진행해 온 'MVNO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을 갖고 입상한 5개의 아이디어를 향후 추진하는 MVNO 사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 대상은 의료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MVNO 서비스 연계 상품을 제안한 ‘Double CP’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의료관광 중개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선불 MVNO 서비스와 의료관광 상품을 패키지 형태로 판매하는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한국을 방문하는 의료 관광객의 수가 연 10만 명을 육박하는 가운데 그들이 이용 가능한 이동통신 서비스는 한정돼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나는 예비역이다’ 팀은 유심(USIM) 단독개통이 가능한 선불MVNO의 특성을 활용한 군부대 휴가자 관리 사업 모델을 내놓았다. 군인들에게 각자의 유심칩을 제공하고 휴가 때 부대 차원에서 단말기를 대여해 줌으로써 사병들의 편리한 휴대전화 이용과 군부대의 간편한 휴가자 관리를 가능하게 하자는 것이다.

이 외에도 택배업체와 제휴를 통해 저비용 택배문자 시스템 구축 사업을 제안한 ‘구구’ 팀 등 총 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K텔레콤은 “이번 공모전은 이동통신 트렌드와 사회문제에 민감한 대학생 층을 대상으로 진행돼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특히 수험생, 군인, 취업 준비생 등 대학생 또래 집단의 니즈를 반영한 아이디어가 많았고 최근 트렌드인 모바일 헬스케어, 모바일 광고 등과 융합을 시도한 아이디어들도 돋보였다"고 말했다.

최종 입상한 5개 팀에게는 각각 5백만원(대상), 3백만원(최우수상, 2개팀), 1백만원(우수상, 2개팀)의 상금이 주어졌다.

SK텔레콤과 KCT, 아이즈비전은 공모전 수상 5개 팀의 아이디어를 향후 추진할 MVNO 사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 3사는 대학생 MVNO 아이디어 공모전’을 정기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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