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출전' 아스날, AC밀란에 3-0 승리에도 챔스 8강 실패

입력 2012-03-0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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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날 공식홈페이지 캡처
박주영이 교체출전한 아스날(잉글랜드)이 AC밀란(이탈리아)에 3-0 대승을 거뒀지만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아스날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C밀란과의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로렝 코시엘니의 선제골, 토마시 로시츠키의 추가골, 로빈 판 페르시의 쐐기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아스날은 16강 1차전에서 0-4로 AC밀란에 패한 바 있어 1,2차전 합계 3-4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주영은 후반 38분 시오 월콧과 교체 출장해 약 1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1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이후 약 한달 반만에 1군에서 모습을 드러낸 박주영은 경기 막판 한방을 기대할 조커로 부름을 받았으나 골을 터뜨리는데는 실패했다.

이날 아스날은 5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했기 때문에 로빈 판 페르시, 시오 월콧, 제르비뉴, 알렉스 옥스레이드 챔벌레인 등 공격수를 총 동원하는 비정상적인 시스템으로 나섰다.

이같은 아르센 벵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초반부터 거친 공격을 퍼부으며 전반 6분 코시엘리가 선제골, 로시츠키가 전반 26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불을 지폈다.

전반 43분에는 챔벌레인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얻은 페널티킥을 판 페르시가 세번째 골로 연결시키며 전반에만 3-0을 거둬 챔스 8강 진출에 희망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 AC밀란도 공격에 맞불을 놓으면서 경기는 다시 팽팽해졌고 결국 박주영 등 공격수를 총 동원했음에도 더이상의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한채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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