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이란 핵무장 주범은 오바마"

입력 2012-03-06 08:41수정 2012-03-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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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내가 올해 미국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으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4일 (현지시간) 애틀랜타 인근 스넬빌에서 열린 선거 집회에서 전한 메시지다.

롬니 전 주지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의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전날 이같은 발언을 했다.

롬니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이란은 핵 무기를 갖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전 세계가 달라질 것”이라며 “대이란 제재 착수에 실패한 장본인이 바로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롬니의 발언은 올해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자신의 강경 외교 노선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롬니는 최근 공화당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경선 대회에서 5개 주 경선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롬니 대세론’을 굳히고 있다.

한편 오바마는 “지속적인 국제적 압력을 통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낼 것”이라며 인내를 촉구하고 있다.

롬니는 이에 대해 “나는 핵을 무력화할 제재 조치를 취하고 그러한 조치가 자리를 잡도록 할 것”이라며 “핵을 보유하면 이란이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천명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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