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휘발유값 월간 최고치 경신…ℓ당 1986.54원

입력 2012-03-0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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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한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이 월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주유소의 2월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달보다 ℓ당 31.46원 오른 1986.54원을 기록했다. 이는 월간 사상 최고치인 지난해 11월 가격(1981.02원)보다 5.52원 많은 수치다.

월간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3월(1939.00원) ℓ당 1900원을 넘고서 1900원대에서 오르내렸다. 지난해 12월(1943.00원) 이후부터는 상승세로 전환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일일 휘발유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유소 휘발유 평균값은 지난달 23일 ℓ당 1993.82원으로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10월 23일(1993.17원) 가격을 뛰어넘었다.

이후에도 가파르게 상승해 연일 최고 가격을 경신하고 있다. 4일 기준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2014.21원으로 1월 6일(1933.51원) 이후 58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

최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사상 최고치(1010.3원)를 기록함에 따라 주유소 휘발유 값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해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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