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부장판사로부터 기소청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의 진술서가 검찰에 의해 경찰에 넘겨졌다.
연합뉴스는 5일 서울중앙지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 검사가 자신의 진술서를 서류봉투에 넣어와 경찰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이날 박 검사에게 기소청탁 사건 관련 진술서를 경찰에 제출할 것을 요청했으나 박 검사 본인이 "경찰에는 제출하지 않겠다"며 진술서를 검찰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검사의 진술서를 건네받은 서울지방경찰은 이를 토대로 기소청탁 의혹 사건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기소청탁 의혹이 불거진 이후 박 검사는 지난 2일 사표를 제출했으나 대검찰청은 박 검사에게 책임을 물을 사유가 없다며 사직서를 반려한 뒤 휴가 처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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