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중국·유로존 경기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

입력 2012-03-0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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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지난달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하향조정과 유로존의 지난 2월 경제지표가 둔화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62% 하락한 265.56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36.31포인트(0.61%) 내린 5874.82로, 독일 DAX30 지수는 54.91포인트(0.79%) 하락한 6866.46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3.63포인트(0.39%) 내린 3487.54로 장을 마쳤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이날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 정부 공작 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7.5%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8%에 비해 0.5%포인트 낮은 것으로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목표치다.

유로존의 지난 2월 제조업과 서비스 생산이 둔화한 것도 유럽 경기둔화를 확인해주는 지표로 받아들여졌다.

시장 관계자는 “증시가 랠리 이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면서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가 작년 말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지수가 추가 상승하려면 지표 호전이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시멘트가 ING그룹이 투자의견을 강등한 탓에 3.6% 급락했다.

독일 최대 철강업체인 잘츠길터는 작년 매출액이 18% 이상 증가했지만 올해 영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5.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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