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미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물산 감사팀 소속 김모(42) 차장을 경찰이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5일 "이 회장 미행 사건과 관련해 삼성물산 직원에게 6일 오후 1시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소환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CJ 직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피고소인은 아직 조사하지 않았다. 경찰은 소환 통보를 받은 김씨가 개인사정으로 이번 주 출석이 어렵다며 출석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측은 "직원이 장충동 신라호텔 인근 부지 활용 방안을 찾으러 다녔던 것"이라며 미행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