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전문가들의 사회공헌 기회 열려

입력 2012-03-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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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교수, 교사, 공무원, 대기업임원 등 자기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퇴직인력들이 사회에 재능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고용노동부는 사회공헌에 관심 있는 45세 이상의 퇴직인력이 사회적기업 및 비영리단체 등에 전문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일자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참여대상은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보유한 전문직 퇴직 인력으로 총 500명에게 1일 최대 8000원의 실비와 1만6000원의 참여 수당이 지급된다.

앞서 시행된 사회공헌일자리 사업은 퇴직 전문가가 사회에 새롭게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열악한 사회적기업과 비영리 단체의 서비스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해에는 아나운서, 작가, 성우 등 전직 방송계 경력자들이 모여 비영리법인인 'FM분당'에서 지역소식을 전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산림청인증 숲해설가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퇴직자들이 서울시 소재 국립공원과 '서울숲'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숲해설 봉사를 하기도 했다.

전남대 정년퇴임 교수들이 청년 사회적 기업가 21개 팀의 창업 준비과정에서 멘토로서 인문학·사회학·경영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업은 퇴직 전문가가 사회에 새롭게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열악한 사회적기업과 비영리 단체의 서비스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사회공헌일자리 사업은 유급근로와 자원봉사를 결합한 새로운 일자리모델이라며 “퇴직자들이 개인의 경력에 맞는 자원봉사를 통해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과 희망기관은 19일까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031-697-7725~6)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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