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33)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개막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지희는 4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CC(파72ㆍ6439야드)에서 끝난 JLPGA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에서 최종일 5언더파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사이토 아이리, 미쓰카 유코(이상 일본)와 공동선두에 올라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첫 번째 홀에서 탈락했다.
이지희가 우승경쟁에서 제외된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사이토 아이리가 파를 기록해 보기를 범한 미츠카를 제치고 우승했다.
한편 전미정(29ㆍ진로재팬)이 8언더파 208타를 쳐 공동5위에 올랐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24)는 3오버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 공동 16위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