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첫번째 아닌 109번째 여행..."순항 기대"

입력 2012-03-0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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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한 국민예능프로그램 '1박2일'이 첫 닻을 올렸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연출 최재형)은 새 멤버 김승우, 차태현, 성시경, 주원과 합류, 7인멤버들과 함께 첫 여행을 떠났다.

이날 인천 연안부두에서 오프닝을 마친 '1박2일'은 홀로 울도에 낙오됐던 막내 주원이 뒤늦게 합류하면서 백아도에서 서로 탐색전을 시작했다.

7인 체제로 출발한 '1박2일'은 첫번째가 아닌 109번째 여행이었다. 나영석 PD의 틀을 지키고 새로운 것을 경계하겠다던 새 수장 최재형 PD는 그 각오 그대로 프로그램을 꾸몄다.

섬 여행, 복불복, 닭싸움, PD와 출연진의 협상 테이블 등 미리 계획된 포맷은 물론이고 당초 계획과 달리 김승우, 성시경, 차태현이 출항을 하지 못하는 변수 역시 '1박2일' 특유의 재미요소 그대로였다.

안정된 포맷은 새 멤버들의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감성 발라더의 모습을 집어 던지고 까치집진 머리로 인사한 성시경, 귀차니즘의 극한을 보여준 웃음폭탄 차태현, 최고의 적응력을 보여준 김승우, 믿음직한 막내 주원 등 새 얼굴들이 서툴지만 의욕 넘치는 예능신고식을 마쳐 이후 방송에 기대를 심었다.

백아도 흔들바위에서 첫 추억을 쌓은 '1박2일'은 오는 11일 백아도에서의 첫 여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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