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휴대폰 번호이동 LGU+ 3만여명 늘어 최대

입력 2012-03-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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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에서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가입자를 유치한 반면 KT는 타사에 가입자를 빼앗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2월 이동통신 번호이동자 현황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달 SK텔레콤·KT에 가입자 16만7867명을 내준 대신 19만9181명을 새로 유치했다. 3만1314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반면 KT는 3만2241명이 순감했다. 타사에 26만2555명을 내주고 23만314명을 가입시켰다.

양사의 희비가 엇갈린 이유로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을 갖추고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는 등의 공격적인 LTE 마케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한다. 반면 KT는 타사보다 LTE 상용화를 6개월 이상 늦게 시작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 타사에 30만6700명을 넘겨주고 30만7627명을 끌어와 927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지난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의 전체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94만435명으로 지난 1월 102만3천435명보다 8.1% 줄었다. 작년 2월 88만8천523명보다는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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