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가 고분양가로 전체 분양 물량 가운데 전반이 미분양으로 마감됐다.
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C5블록에 들어서는 대우건설의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349가구 분양에 나섰지만 3순위 청약까지 마감한 결과 전체의 49%인 171가구가 수요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84㎡B타입(43가구 모집)은 3순위에서 8가구 청약 접수를 받는데 그쳐 7가구가 미분양됐고 106㎡A타입(85가구)은 이날 5가구 추가 신청에 머물러 68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108㎡A타입(90가구)과 108㎡B타입(44가구)도 각각 54가구와 42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반면 84㎡A타입(85가구), 142㎡P타입(1가구), 151㎡P타입(1가구)는 지난달 28일 실시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분양가가 흥행 실패의 원인으로 분석한다.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의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470만원. 지난해 하반기 분양한 옆 블록(C1)의 ‘광교 호반베르디움’의 1280만원보다 190만원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