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봄 이사철 무색…소형매매·전세거래도 ‘뚝’

입력 2012-03-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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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을 비롯한 일반 소형아파트도 거래 부진

본격적인 봄 이사철에 접어들었지만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거래가 뚝 끊겼다. 신반포6차 용적률상한 보류결정, 재건축 소형의무 비율확대, 뉴타운 출구전략 가시화 등으로 주요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매수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5%) 신도시(-0.01%)가 모두 내림세를 이어갔고 수도권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66㎡이하의 서울의 일반아파트는 올 들어 0.33% 떨어졌고 중대형도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예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서울은 재건축과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간 매매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주간 0.12% 내렸고 강남권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강동(-0.16%) △강남(-0.10%) △송파(-0.09%) △영등포(-0.09%) △금천(-0.07%) △양천(-0.05%)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도 거래 없이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분당(-0.01%) △일산(-0.01%) △평촌(-0.01%)이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 분당은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값이 하락했다.

수도권은 △과천(-0.03%) △구리(-0.03%) △광명(-0.01%) △김포(-0.01%) △성남(-0.01%) △수원(-0.01%) 등이 한 주간 내림세를 이어갔다. △인천(-0.01%)도 소폭 하락했다. 대체로 거래가 부진하고 가격은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하남(0.03%) △부천(0.02%) △화성(0.01%) △안성(0.01%) 등은 저가 중소형 아파트 거래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수도권 전세시장은 국지적으로 미미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서울과 신도시는 보합세를 유지했고 △수도권만 0.01% 상승했다.

서울의 전세시장은 국지적인 전세수요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이다. △강동(0.16%) △금천(0.14%) 중(0.09%) △마포(0.05%) △구로(0.04%) △중랑(0.04%) △용산(0.03%) △동대문(0.01%) 등이 소폭 상승했다.

△도봉(-0.10%) △강북(-0.05%) △양천(-0.04%) △송파(-0.04%) △은평(-0.02%) △영등포(-0.01%) 등은 전세거래가 뜸한 가운데 전셋값이 소폭 내렸다. △강남(-0.01%) △노원(-0.01%) 등도 미미하게나마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01%)과 △일산(0.01%)이 미미하지만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평촌(-0.01%)과 △산본(-0.01%)은 전세거래가 뜸한 가운데 싼 전세물건이 거래되며 전셋값이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지난 주에 이어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양(0.05%) △남양주(0.03%) △고양(0.02%) △광명(0.02%) △시흥(0.02%) 등이 올랐고 △인천(0.04%) 지역도 전세는 상승했다.

△수원(0.03%) △안산(-0.02%) △성남(-0.02%) △과천(-0.02%) △의정부(-0.01%)은 전셋값이 소폭 하락했다. 출시된 전세매물도 많지 않지만 전세를 찾는 문의가 적어 전셋값이 소폭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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