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월 내수 판매량 5만3647대…전년比 8.6% ↑

입력 2012-03-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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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차종 3총사’ 그랜저·아반떼·쏘나타 내수 성장 이끌어

현대자동차가 2월 한 달간 내수 시장에서 5만3647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실적이 8.6% 상승했다.

현대차는 2일 2월 판매 실적을 발표하고, 수출량 30만7332대(반조립제품 제외)를 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36만97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2월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8.3% 늘었다.

내수 시장에서는 9337대를 판매한 그랜저와 9305대가 팔린 아반떼, 7640대가 판매된 쏘나타가 전체적인 성장을 주도했다. 전체적인 승용차 판매량은 3만4560대로 지난해보다 16.9% 실적이 증가했다.

SUV 차종은 투싼ix 2754대, 싼타페 1333대 등 모두 5072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12.5% 판매량이 줄었고,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 등 소형 상용차가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1만1471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544대로 지난해보다 5.8% 실적이 감소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수출량의 대량 증가와 해외공장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2.5% 늘었다. 국내공장 수출량의 증가는 조업일수의 증가와 함께 내수 시장의 부진이 수출 확대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들어 지속되는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작년 동월보다 국내사업장의 근무일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 증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를 수출 확대 등으로 돌파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영업일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2월 판매가 늘었지만, 영업일수의 증가 폭을 따라잡지는 못했다”며 “신차 및 주력 차종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해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2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5.5% 늘어난 총 68만4001대(내수 9만8833대, 해외 58만5168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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