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월 내수 판매량 3111대…전년比 27.5% ↑

입력 2012-03-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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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만에 3000대 수준 회복…코란도스포츠 판매 호조 돋보여

쌍용자동차가 2월 한 달간 내수 시장에서 3111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쌍용차의 내수 실적이 3000대 수준으로 회복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만이다.

쌍용차는 2월 수출량인 5755대를 포함해 총 8866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실적이 30.9% 향상됐다고 2일 밝혔다.

내수 시장에서는 지난 1월 출시된 코란도스포츠의 판매 호조가 돋보였다. 코란도스포츠는 출시 두 달 만에 국내에서 총 3359대가 판매돼, 지난 2008년 이후 코란도C에 이어 월 3000대 이상 판매되는 두 번째 차종이 됐다.

수출에서도 코란도스포츠의 본격적인 선적과 함께, 코란도C의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수출량이 지난해보다 32.8% 늘었다.

한편, 쌍용차는 누계 계약 대수가 7000여대에 이르는 코란도스포츠의 출고 적체 해소와 증가된 수출 물량 대응을 위해 협력 업체의 부품공급 능력 확대는 물론 SUV라인(조립3라인)의 가동 효율을 높이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코란도스포츠 출시에 맞춰 시행됐던 국내 최초 ‘스노우 드라이빙스쿨’ 등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확대해 고객 요구에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시장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최근 출시된 상품성 개선 모델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내수와 수출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다 차별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참여 시장에서의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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