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물가상승률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억제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1일 EU 통계청은 유로존의 1월 실업률이 10.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로화가 도입된 1999년 이래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실업률을 당초 10.4%로 잠정집계 했으나 이날 발표한 확정치는 10.6%로 더 높아졌다.
유로존의 2월 물가 역시 2.7%로 지난달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ECB의 억제 목표치(0.2%)를 크게 웃도는 것이자 예상보다 높은 것이다.
시장관계자들은 ECB가 내주 통화정책회의에서 현행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