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대한지방행정공사 등에 선매각…오는 4월 기공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인 판교신도시 알파돔시티 사업이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자산 선매각 등을 통해 착공에 필요한 1조500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LH는 현대백화점과 대한지방행정공제회에 선매각하는 형태로 각각 4200억원, 2400억원 등 총 6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또 LH가 토지대금 3400억원을 현물로 대신 받기로 하고 금융권으로부터 2단계 중도금 4600억원을 대출받아 1조5000억원을 마련했다.
컨소시엄은 4월 기공식을 갖고 6월에는 1단계 지역인 주상복합 및 백화점, 업무상업시설 2개 블록에 대해 우선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총 93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는 7월께 분양에 들어간다.
알파돔시티 사업은 총 사업비가 4조9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PF개발사업으로 13만8000㎡ 부지에 백화점·호텔·상업시설·아파트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당초 2007년 9월 민간사업자 선정후 201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금조달 등이 어려워지면서 난항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