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신동엽 "'쟁반노래방' 관둔 진짜 이유는..."

입력 2012-02-29 22:40

박상미 기자 enter539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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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과 이효리가잘 나가던 '쟁반노래방'을 그만 둔 진짜 이유를 밝혔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은 최근 10주년을 맞이해 이효리, 신동엽, 유진, 탁재훈 등을 손님으로 초대했다.

이날 신동엽은 큰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 '쟁반 노래방'과 관련 "당시 '나는 OO을 한 적이 있다'라고 하며 자신의 에피소드를 꺼내는 '책가방 토크'라는 코너가 있었는데 너무 오래 진행을 하면서 안 한 이야기가 없이 다 하게 됐다"면서 "나중에는 에피소드가 없으니까 자꾸 지어내고 점점 과장을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신동엽은 결국 프로그램을 그만 둘 결심을 했고, 이에 이효리 또한 신동엽과 함께 시작했으니 함께 끝내겠다는 마음과 동시에 프로그램이 잘 나갈 때 그만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판단해 같이 그만두게 된 것.

신동엽은 "이효리가 핑클을 그만 두고 힙합 전사가 되기 위해 미국 유학을 가려고 했었다"고 폭로해 이효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의 만류로 한국에 남은 이효리는 이후 '텐미닛'을 발표해 큰 인기를 얻어 솔로 가수로서 성공가도를 달리게 됐다.

모두를 폭소하게 만든 이들의 에피소드는 오는 3월 1일 밤 11시 15분 '해피투게더3'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