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사회연대, ‘나경원 의원 기소청탁 등 막으려면 중수부 폐지해야’

입력 2012-02-29 13:53

새사회연대가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판사가 현직 검사에게 기소청탁을 했다고 28일 밝힌 박은정 검사를 지지하며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대검찰청 중수부를 폐지해야한다고 29일 논평을 냈다.

새사회연대는 “이번 사건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가지고 있는 무소불위 검찰의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친분이나 정치적 이해에 따라 비공식적 청탁이 가능한 구조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경원 전 의원 소송 기소청탁 사실 공개를 밝힌 해당 검사가 피해를 입거나 검사직을 사임하는 일이 초래되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대검 중수부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씨 수사를 두고 선거를 위한 정치적 수사라고 비판했다.

새사회연대는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사건 수사나 18대 국회 사법개혁 특위 의원들에 대한 수사 등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검찰개혁을 흔드는 것”이라며 “18대 국회는 즉각 대검 중수부를 폐지하고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