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29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찔레곤시의 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해 7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 이 제철소는 포스코가 추진 중인 해외 일관제철소 프로젝트 중 가장 먼저 공사가 본 궤도에 오른 포스코 제3의 제철소로서 동남아 최초의 일관제철소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 스틸과 함께 총 60억달러를 투자해 내년 12월 연산 3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슬래브 150만t, 후판 150만t)를 1단계로 완공하고 향후 설비를 연산 600만t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1단계에 생산된 슬래브 150만t 중 100만t을 크라카타우스틸 사에 판매해 압연 소재로 사용하고 50만t을 포스코 해외 법인과 동남아시아로 수출할 계획이다.
홍석우 장관은 “한국의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철강업종이 ‘산업의 쌀’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제철소가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해 인도네시아가 세계 9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