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실버사원 2000명의 합격자를 결정하고 홈페이지(www.lh.or.kr)와 전국 12개 지역본부 및 657개 LH 임대아파트단지 게시판에 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67대 33이고 연령대는 60대가 76%, 70대 이상이 24%로 구성됐다. 국가유공자 등 취업지원대상자는 5%, 장애인은 12%를 차지했다.
이들은 오는 3월16일부터 8개월간 LH 임대아파트 단지 내 시설물 유지관리와 입주민 복지지원 업무보조와 기타 부대업무를 수행한다.
LH 측은 이번 실버사원 채용으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했다. 즉 고령자의 경험과 연륜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부족한 임대운영 인력을 보강하며 현장에서 시설관리·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다.
LH 관계자는 “합격자 중 전직교사와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뿐 아니라 건축기사, 환경미화원 등 다양한 경력 출신자들이 포함돼 있다”며 “이번 실버사원 채용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뿐 아니라 삶의 활력과 자신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