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독립운동가 후손 등 타종인사 총 12명
서울시가 3월 1일 정오 보신각에서 3·1절을 기념하는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올해 타종행사에 박원순 시장과 허광태 서울 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3·1절 및 독립운동 관련 인물 등으로 구성된 총 12명의 타종인사들이 4명씩 3개조로 나누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의 종을 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12명의 타종인사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은 김영관 선생, 독립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옥고를 치르신 고(故) 안용갑 선생의 자 안홍순씨, 민족대표 33인으로 3·1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되기도 했던 독립운동가 故 손병희 선생의 외증손 정유헌씨 등이다.
타종 전에는 참여 시민들을 위해 양천구립여성합창단의 3·1절 노래와 그날의 의미를 기리는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