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영상 캡처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뽀뽀 사랑 아빠' 때문에 고민이라는 딸이 등장해 고충을 토로했다.
아빠가 딸의 등하교시, 칭찬할 때, 혼날 때 등 시시때때로 '뽀뽀 세번'을 요구한다는 것.
특히 딸의 친구들에게도 인사의 표시로 '뽀뽀'를 하자고 권해 친구들이 아빠를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MC들은 아빠에게 '다 큰 딸에게 뽀뽀를 계속 요구하는 이유가 뭐에요?'라고 묻자 '뽀뽀 사랑 아빠'는 "딸의 뽀뽀와 애교면 하루의 피로가 다 풀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나이가 나이인 만큼 이제 딸의 친구들에게는 뽀뽀가 아닌 하이파이브를 한다"고 전해 출연진 모두 폭소를 터뜨렸다.
한편 MC 이영자는 이야기를 다 들은 뒤 "이 사연은 고민이 아니다. 나는 오히려 아버지와의 저런 모습이 너무 부럽다"고 말했다.
신동엽 역시 "내 친구들도 딸들이 중학생 또래인데 이제 딱 싫어, 나가라고 두마디만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