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28일 오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반도체업체 엘피다의 파산보호 신청과 중국의 긴축완화 정책 확대가 교차하면서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4.65포인트(0.57%) 하락한 9579.28로, 토픽스지수는 5.86포인트(0.70%) 내린 829.3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9.01포인트(0.37%) 상승한 2456.07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는 평화기념일로 휴장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9.00포인트(0.30%) 오른 2955.78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55.04포인트(0.73%) 상승한 2만1372.90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일본 최대 반도체업체인 엘피다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엘피다는 2007년부터 2년간 2000억엔이 넘는 적자를 냈다.
엘피다는 절차에 따라 채무 상환이 일시적으로 유예되고 자산매각 등으로 기업 정상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유가 강세와 유럽 재정위기 불안 재고조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 엔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0.78% 하락한 80.56엔을 기록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혼다자동차가 1% 떨어졌다.
혼다는 매출 대부분을 해외에서 얻는 수출 주력 기업으로 엔화 강세의 영향을 받는다.
중국증시는 긴축완화 기대가 상승세를 지탱했다. 다만 최근 상승세에 따른 부담감이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까지 6주 연속 상승하면서 올 들어 10% 가까이 올랐다.
중국 정부는 은행권에 일부 지방 정부 인프라 프로젝트 완성을 위한 신규 대출 확대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