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마이스터高 우수학생’ 우선 채용 나서

입력 2012-02-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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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마이스터高 우수학생’ 100명 선발…2022년까지 총 1000명 채용키로

현대자동차가 특성화 고등학교 출신자에 대한 적극 채용에 나섰다.

현대차는 28일 ‘현대차 마이스터고 우수학생’ 100명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마이스터고 졸업자 10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재학 중 2년간 500만원 상당의 학업보조금을 받으며 자동차 부문 전문교육을 받게 되고 졸업 후에는 현대차 직원으로 채용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자동차 첨단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예비 현대차인’들을 미래 자동차 산업을 책임질 수 있는 전문 기술 인력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3월 2학년이 되는 우수학생 100명은 앞으로 졸업 때까지 방과 후 교육 활동, 방학기간 중 단기집중교육,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 단계별 집중교육을 통해 보전, 금형과 같은 자동차 첨단기술에 대한 맞춤형 전문가로 거듭나게 된다. 현대차는 방과 후 교육 활동 시 사내 직업훈련원의 교육 전문가 및 강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 마이스터고 1호 우수학생’ 100명은 28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견학했다. 이들은 울산공장 3공장의 의장라인과 수출 선적 부두 등을 둘러보며, 최고의 기술 장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특히 보전부문에서는 여학생도 1명 선발돼 현대차 최초의 여성 보전 전문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들 우수학생을 채용한 이후에도 부문별 특화교육 및 기술 멘토제를 통해 분야별 최고의 기술장인을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3월 맞춤형 기술인력 육성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이스터고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0년간 총 1000명의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향후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마이스터고와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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