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트렌드] 밴쿠버 최고의 호텔에 묵어볼까

입력 2012-02-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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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의 조지아 거리 ‘로즈우드 호텔’…엘비스 프레슬리도 찾았던 최고급 호텔

▲로즈우드 호텔 로비 중앙에는 벽난로가 타오르고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벽난로 위 거울에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샹들리에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 사진=럭셔리인사이더.

캐나다 밴쿠버의 ‘로즈우드 호텔’이 최고급 리노베이션을 끝내고 다시 태어났다.

로즈우드 호텔은 1억2000만달러(약 1350억원)를 투입한 보수 공사를 마치고 부호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고 럭셔리인사이더가 최근 보도했다.

로즈우드 호텔은 1927년 처음 문을 열었으며 유명인들이 이용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노래 ‘마이웨이’로 유명한 가수 프랭크 시나트리와 영화배우 캐서린 햅번,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엘비스 프레슬리 등이 로즈우드 호텔을 찾았다.

로즈우드 호텔은 리노베이션 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특별한 마케팅을 펼치지 않았음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럭셔리인사이더는 전했다.

호텔이 벤쿠버 시내인 조지아 거리에 위치한다는 사실과 함께 태생적인 고급스러움이 차별화된 매력을 뽐냈기 때문이라고 호텔 측은 전했다.

변신을 끝낸 호텔은 먼저 로비의 초대형 샹들리에가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샹들리에는 2만4000개 이상의 백합모양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만들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샹들리에의 크기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커 웅장함까지 더했다고 럭셔리인사이더는 전했다.

1990년대 스타일의 로비는 호텔이라기보다는 대저택의 응접실 느낌을 풍긴다.

호텔 중앙에는 벽난로가 피어올라 아늑하며 벽면에는 200점이 넘는 미술작품을 전시해 품격을 한층 높인다.

천재 아티스트로 불리는 다미안 허스트와 더글라스 커플랜드, 패트릭 휴즈 등의 작품이 눈에 띈다.

▲학스워스 레스토랑은 로즈우드 호텔 내 최고의 레스토랑이다. 고객은 현대적인 캐나다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사진=럭셔리인사이더.

호텔의 레스토랑 또한 최상급이다.

호텔 내부의 ‘학스워스 레스토랑’은 캐나다에서 가장 실력있는 요리사로 인정받는 데이비드 학스워스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이 레스토랑은 밴쿠버 최고 레스토랑에서 항상 3순위 안에 꼽히는 명소이기도 하다.

객실에는 이집트산 면 시트와 최고급 거위털 이불이 갖춰져 있으며 한쪽 공간에는 바(Bar)와 에스프레소 메이커, 티(Tea) 메이커 등을 준비했다.

객실 디자인은 싱가포르의 ‘델타’ 해외 투자사의 자회사인 ‘델타 랜드’가 객실을 담당했으며 나무 느낌을 살려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했다.

델타 랜드는 로즈우드 호텔 바로 옆 건물인 48층짜리 고급 사택을 지은 업체이기도 하다.

호텔 욕실에는 바닥에 열선을 설치해 늘 산뜻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구비한 용품은 프리미엄 욕실 업체로 유명한 ‘콜러’의 제품을 사용해 구석구석 고급 제품으로 채웠다는 느낌을 준다.

고객은 호텔 내에서 완벽한 시설을 갖춘 헬스클럽과 스파, 실내수영장을 즐길 수 있다.

차량 서비스를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 ‘벤틀리’가 대기하고 있다.

1일 객실료는 1인당 약 295달러부터다.

호텔 주위에는 에르메스와 티파니 등 최고급 명품 브랜드 상점이 즐비하다.

캐나다에서 5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벤쿠버 미술관도 근처에 있다.

모네-달리전과 피카소전 같은 세계적 수준의 미술품을 선보인 벤쿠버 미술관에서는 매 시즌 전시작품이 바뀌니 기대감을 갖고 찾아도 좋다고 럭셔리인사이더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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