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TT도코모, 세계 최초 NFC 로밍 서비스 추진

입력 2012-02-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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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한-일간 로밍 서비스…양국간 NFC 결제·교통 로밍서비스 기반 마련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2012 모바일월드콩글래스(MWC)’의 커넥티드하우스내에 전시된 KT의 NFC서비스에 대해 관람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KT)
한국과 일본간의 NFC(근거리 무선통신) 로밍 서비스가 4월부터 시작된다.

KT는 NTT 도코모와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2’에서 NFC 로밍 서비스를 시연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한·일 NFC 쿠폰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MWC에서 로밍서비스 제공을 협의한 후 1년만에 거둔 성과”라며 “NFC 플랫폼에 대한 표준화 작업 및 쿠폰시스템 연동작업을 거쳐 올해 세계 최초로 NFC 쿠폰 로밍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4월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KT 고객들에게 NFC 로밍 쿠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본 공항 내 상점이나 도쿄 주요 쇼핑몰에서 NFC 쿠폰을 이용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NFC 로밍 쿠폰 서비스를 통해서 쿠폰은 물론 쇼핑몰 길 안내 맵(Map)과 같은 다양한 쇼핑몰 정보를 한국어, 일본어로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공항에서 스마트 포스터 등을 NFC폰으로 터치하거나 QR코드 읽기를 통해 할인 쿠폰과 관광 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후 쿠폰과 연계된 맵 정보를 이용해 제휴 가맹점을 찾아가면 바코드 스캔 등을 통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는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을 방문한 NTT도코모 고객들 대상으로 한일 NFC 로밍 쿠폰 서비스뿐만 아니라 결제까지 통합된 형태의 NFC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일간 NFC 로밍 서비스 협력을 통해 KT는 NFC 글로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하우를 습득하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NFC 리더십 확보는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T 통합고객전략본부장 양현미 전무는 “NTT도코모와 함께 NFC 서비스에 기반하여 한일간 국경 없는 쿠폰 및 모바일 결제 등 다양한 제휴서비스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자와의 폭넓은 제휴를 통해 고객이 실생활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어설명>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

: 비접촉 근거리 무선통신을 의미하며, RFID 서비스 중 하나로 13.56MHz 주파수대역을 사용하는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방식으로 10cm정도의 좁은 거리에서 단말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

이를 활용하여 NFC 칩이 내장된 휴대폰으로 모바일 결제 및 충전, P2P 데이터 전송 등 다양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모바일 RFID: 이동통신 단말기에 RFID리더를 내장(외장)하여 사용자가 단말기로 태그를 읽었을 때, 이동통신망을 통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받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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