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오후 1시10분부터 약 5시간 동안 청계천의 역사유적과 생태 현장을 직접 살피고 동대문·을지로 일대 상권을 점검한다.
‘마실’이라는 이름의 현장 경청투어인 이 날 행사는 전문가와 현장을 돌아보고 관련 정책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는 지난 1월 31일 한양 도성 순성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번 마실에는 기독교 환경운동연대 집행위원인 최병성 목사, 황평우 한국문화유산 정책연구소 소장, 오충현 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교수 등 외부 전문가 8명과 김병하 도시안전실장 등 서울시 간부 등이 동행한다.
박 시장은 먼저 청계광장에서 동대문 오간수교, 두물다리, 청계천문화원 앞에 있는 판잣집까지 약 5.8km를 걸으며 청계천 역사·생태 복원과 방재대책을 구상한다.
이어 평화시장을 방문해 동대문 패션타운 상권을 점검하고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또 방산시장과 세운상가도 차례로 방문해 을지로 주변 도심산업 현장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