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발전설비의 11% 점유
한국전력이 4억6000억달러 규모 요르단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준공하면서 첫 중동 진출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지난 27일 요르단 알 카트라나 현지에서 국왕 압둘라 2세 등 요르단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373MW급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사업은 요르단 정부에서 2번째로 추진하는 민자발전(IPP)사업으로 사업자가 건설 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해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BOO(Build, Own, Operate)방식으로 추진된다.
한전 관계자는“알 카트라나 사업에는 롯데건설이 설계 및 시공업체로 선정돼 첫 해외 전력시장에 진출하게 됐고, 남부발전이 25년 동안 발전소 운영 및 유지 보수를 수행한다”며 “이는 한국컨소시엄 세계전력시장 공동 진출한 첫 성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요르단 정부가 발전전력 구입을 100% 보장하고 전력요금의 지급을 보증함에 따라 투자지분 80% 기준으로 25년간 매출액 12억달러, 순이익 2억2000만달러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을 확보했으며 요르단 발전 설비 용량의 11%를 점유하게 된다.
김중겸 사장은 “지속적인 해외사업 확장을 통한 일자리 재창출과 국내 기업의 동반 성장에 매진하고, 해외사업 수익 극대화로 국내 전력요금의 손실분을 보전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