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정부의 설탕수입으로 인한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나연 한화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수입하는 물량(4만5000톤)은 시장 필요량의 5% 미만으로 매우 적은 수량이며 국내 MS(시장점유율) 1위인 CJ제일제당과 거래 중인 기업들이 수입물량으로 전환하기란 쉽지 않다”며“향후 정부의 식량안보 정책 변화에 따라 그 영향력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2012년 정부 수입물량이 설탕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곡물매입이 원가율에 반영되기까지 약 4~6개월의 lagging time(래깅타임)이 필요하고 현재 설탕 판매가격은 높았던 원재료에 대한 가격 인상분이 이미 반영된 상태라고 설명하며 “연간 필요한 설탕은 약 90만톤으로 동사의 capa(생산능력) 60만톤(해외 수출 5만톤) 대부분이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림부 산하 기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는 26일 올해 4만5000톤의 설탕을 수입할 계획으로 상반기에 1만톤 하반기에 나머지 물량을 들여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