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STX팬오션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어렵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84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은 중고 노후선 매각이익 및 이연법인세자산 환입에 따른 법인세효과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2012년 1분기 건화물 시황 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2012년 상반기 중 실적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노후 벌크선의 해체량이 증가하고 있고 중국의 긴축완화 등으로 건화물 시황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존재하나 4월 성수기까지 시황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벌크선운임지수(BDI) 2000포인트 수준으로 시황이 반등한다고 해도 신규 인도된 사선과 장기용선선의 화물 Covered Ratio가 높아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