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종철 CJE&M 영화국내사업부문대표(앞줄 가운데)가 새 교복을 입은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J그룹은 올해 상급 학교로 진학하는 전국 3501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3501벌의 교복은 CJ나눔재단을 통해 지원 신청한 전국 중고등학생 1800명과 CJ헬로비전이 지방 교육청 및 각급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선정한 지역 청소년 1701명에게 29일까지 지급 완료된다.
CJ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저소득층 학생 교복지원 사업을 펼쳐왔지만 지원규모가 3500명을 넘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CJ그룹은 2006년 처음 69명의 저소득층 학생에게 교복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1643벌, 2010년 1861벌, 지난해 2803벌 등 해마다 지원 규모를 늘려왔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반값 등록금 이슈 부각 및 경기 악화 등의 여파로 교복을 지원하는 기업 및 사회단체들의 활동이 많이 위축된 상태”라며 “이 때문에 교복 지원 신청자가 몰려 당초 지원 대상 1000명 보다 2배 가까이 많은 1800명에게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교복지원 대상은 올해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한 부모 가정 아동, 차상위계층 아동(CJ헬로비전), 최저생계비 130% 이내 공부방 아동(CJ나눔재단) 등이다.
CJ그룹은 내년도 지원규모를 더욱 늘리는 등 저소득층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위한 교복지원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