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銀, 대출·예금금리 동일하게 적용 '모기지원' 출시

입력 2012-02-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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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예금금리를 동일하게 제공하는 '모기지원', '모아예금통장'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품은 모기지원을 통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고객이 모아예금통장에 일정 금액 이상의 잔액을 유지하면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동일하게 적용토록 구성됐다.

고객이 모기지원을 신청하고 모아예금통장에 가입한 후 예금이자 우대한도(주택담보대출 비중 3%. 5%. 10%)를 선택해 모기지원 추가약정을 체결하면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는 최대 예금평균잔액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모기지원 1억원을 신청하고 예금이자 우대한도 10%를 선택할 경우 월간 평균잔액 기준으로 1000만원까지 모기지원 대출금리와 예금에는 5.1%의 금리가 각각 적용된다.

우대한도를 3%로 설정했을 경우 예금의 평균잔액은 300만원 이상이어야 하며, 우대한도 50%일 경우 평균잔액은 5000만원이어야 한다.

아파트, 고급빌라, 연립주택, 단독주택, 다가구,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근린시설, 상가 등을 담보로 제공하는 고객이면 누구든지 모기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최저 대출금리는 27일 기준으로 연 4.72%(3개월 CD유통수익률 연동)부터 적용된다.

또한 6개월마다 우대한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기준금리 상승과 하락에 따라 금리가 똑같이 변동된다.

김문주 SC은행 담보여신상품팀 이사대우는 "주택담보대출이 반드시 필요한 고객들에게 은행이 기존 제공하던 저렴한 금리, 각종 금리우대 혜택 외에 추가적으로 대출이자를 절약해 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모기지원을 국내 고객들에게 소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대우는 금융당국이 권고해오고 있는 장기고정금리 대출 비중 확대에도 방안을 강구 중임을 밝혔다.

그는 "현재 30년 장기고정금리 상품을 기획 중이며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며 "고정대출과 변동대출의 비율을 현재 5:5에서 6:4로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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