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장 뒤자르댕, 피트·클루니 누르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입력 2012-02-27 13:49수정 2012-02-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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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배우 장 뒤자르댕(Jean Dujardin)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2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의 할리우드&하이랜드 센터(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 뒤자르댕은 영화 '아티스트(Artist)'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장 뒤자르댕이 열연한 '아티스트'는 1920년대 유성영화 시대가 열리면서 무성영화 시대의 스타였던 한 남자배우가 유성영화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여배우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얘기다.

'아티스트'는 이미 프랑스 세자르 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미술상, 촬영상 등 최다 부문 수상을 기록했고 호주 아카데미(AACTA)에서는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또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AFTA)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7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달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조지 클루니와 함께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목됐던 브래드 피트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지 못했다.

이번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아티스트'의 장 뒤자르댕 외에도 '디센던트'의 조지 클루니, '머니볼'의 브래드 피트, '어 베터 라이프'의 데미안 비치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의 게리 올드만 등이 올라 각축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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