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내년부터 기내 면세점에서 일괄 철수

입력 2012-02-26 19:47수정 2012-03-02 08:30

  • 이선애 기자 ls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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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내년부터 세계 항공기 내 면세점에서 일괄 철수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영국의 유통전문지인 무디리포트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샤넬은 최근 대한항공 등 주요 항공사에 화장품과 향수의 판매를 수개월 내에 중단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무디리포트는 샤넬이 기내 면세점에서 철수하는 것은 기내 판매가 명품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샤넬의 철수를 계기로 다른 명품 업체도 기내 판매를 중단하는 도미노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무디리포트는 전망했다.

한편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는 무디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샤넬이 기내 면세품 시장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갖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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