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회가 26일 ‘여성 15% 공천룰’ 준수를 거듭 요구하고 나섰다.
여성위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의 모습은 정체성도 모호하고 쇄신은 안 보이고 여성은 없다”고 강력 항의했다.
여성위는 “현재까지 확정된 94명의 단수후보 공천자 중 여성 단수후보자는 전략공천을 포함해 10명에 불과하다”면서 “종합심사에서 1위를 한 여성후보도 경선으로 분류하는 등 15% 의무공천에 대한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반발했다.
또 “벌써부터 ‘여성 15%는 불가능하다’ ‘나중에 당규를 개정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번지고 있다”며 “내일 발표되는 공천자 명단에 여성 단수후보자와 여성전략공천자가 얼마나 있는지 국민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