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주유소연합 “공동구매 통해 저렴한 기름 공급”

입력 2012-02-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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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4사로 협의 후 석유대리점 따로 개설... "제2의 알뜰주유소 만들 것"

한국자영주유소연합회(구 SK자영주유소연합)이 “4개 정유사들과 협의를 거쳐 공동구매로 알뜰주유소와 같은 가격으로 기름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자영주유소연합은 지난 24일 전국대회를 열고 이 같은 기름 공동구매 계획을 밝히고 ‘제2의 알뜰주유소’ 탄생을 선언했다. 최근 고유가로 정유사들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주유소 업자들을 위한 타개책이라는 것.

자영주유소연합 측은 기존 정유사 위주의 시장에서 이번 자영주유소들의 단합으로 대기업 정유사의 경영방침에 일침을 가하고 석유사업법 등 악법을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자영주유소연합 측에 따르면 협회 집행부는 조만간 협의를 거쳐 석유대리점을 개설, 공동구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원 자영주유소들은 이에 대한 권한 일체를 집행부에 위임하는 위임장을 제출키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자영주유소연합의 신임 회장을 추대된 정원철(경북 경주 하이웨주유소)씨는 “연합회 소속 대리점을 신설해 현재 연합회 983명 회원들과 비회원들을 모딥해 저렴한 가격으로 유류를 공급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겐 저렴하게, 자영업자들에겐 속 편하게 경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영주유소연합은 지난해 SK에너지와 갈등을 빚었던 SK자영주유소들이 주축이 돼 확대 결성된 단체다. SK자영주유소 업주들은 지난해 상반기 정유사 100원 할인 정책에 대한 손해보상 소송을 준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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