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외 재산 도피와 횡령 등 경영진의 비리 혐의가 포착된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들을 압수수색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5일 오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 3~4곳으로 수사관들을 보내 경영 관련 자료와 회계장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선종구(65)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한 하이마트 경영진이 회사 자금을 해외로 빼돌리고 거액의 탈세를 하는 등 비리에 관련됐다는 범죄 첩보를 금융당국으로부터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융당국의 첩보 내용을 바탕으로 압수한 자료를 분석,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뒤 조만간 관련자 소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