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원유수출 20% 늘려...美는 비축유 방출 검토

입력 2012-02-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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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위기로 원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주요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는 급등하는 유가 대책으로 지난주 원유 수출량을 20% 늘리고 거대 고객들을 상대로 원유를 추가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 역시 이란산 원유 공급 중단에 따른 부족량을 상쇄하기 위해 전략비축유(SPR)를 방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최근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문제는 세계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고 우리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하게 노력하고 있다"면서 SPR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백악관에서 에너지분야 고문을 지낸 밥 맥널리도 "오바마 정부는 SPR 방출을 포함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정책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앞으로 40년 가까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인 총 7억2700만배럴의 SPR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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