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엔화 약세…글로벌 경제 성장 탄력 기대

엔화가 24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경제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기대에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35분 현재 전일 대비 0.13% 상승한 81.00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가치는 장 중 엔화 대비 81.13엔으로 작년 7월7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108.92엔에 거래돼 전일 대비 1.85% 올랐다.

엔화 가치는 장 중 유로 대비 109.18엔을 기록, 작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로 가치는 달러 대비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5% 오른 1.3448달러를 나타냈다.

톰슨·로이터 미시간대는 미국의 2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75.3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고 전월 대비 0.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미국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달 신규주택 매매건수가 32만1000건으로 전월 대비 0.9%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줄어든 것이나 시장의 전망치 31만5000건을 웃돌고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판매건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매매건수가 기존에 발표됐던 30만7000건에서 32만4000건으로 대폭 상향 조정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매매건수는 상향 조정된 영향으로 지난 2010년 12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데이비드 만 리서치책임자는 “미국으로부터 나온 경제지표는 기대치를 넘어서 위험 자산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면서 “유럽 위기에 대한 우려도 완화되면서 유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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