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금속의 주가가 지난해 상장된 기업 60여 개 중 성장 여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정보업체 펀다트랙은 24일 지난해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상대평가를 실시한 결과 탑금속의 적정주가는 23일 종가 대비 38.9% 상승한 7874원으로 가장 저평가됐으며 티케이케미칼, 제이씨케미칼, 상아프론테크 등도 저평가된 주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와 GM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의 안정적 계약이 탑금속의 성장기반이다.
국내 화섬업체 가운데 최초로 고강도 폴리에스터 개발에 나서 방탄복에서부터 자동차 프레임과 내장재로도 사용이 가능한 꿈의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티케이케미칼은 주가가 향후 33.9% 상승할 것으로 평가했으며 제이씨케미칼은 올해 유가 회복으로 31.4%의 주가상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SEP로 LCD 글래스를 운송 및 보관하는 LCD카세트를 만드는 상아프론테크는 종가대비 30.5% 상승한 7150원이 적정주가로 제시됐다.
이외에도 이퓨쳐(28.9%, 5479원), 티에스이(27.8%, 1만9620원), 딜리(27.6%, 7389원), 부스타(27.4%, 6020원), 두산엔진(27.3%, 1만7632원), 쎄미시스코(26.0%, 1만66원), 씨큐브(24.4%, 5623원), 경봉(24.4%, 3936원) 등이 향후 주가상승이 가능한 종목으로 꼽혔다.
반면 한국항공우주는 현재가대비 31% 하락한 2만1884원이 적정주가로 제시되며 가장 고평가된 종목으로 분석됐다. 이어 테라세미콘은(26.6%), 나이벡(24.2%), 인트론바이오(22.8%), 티피씨글로(20.2%)도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곽진우 펀다트랙 팀장은 “지난해 상장된 60여개 기업을 상대 평가한 결과 대부분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며 “한국항공우주를 비롯한 14개 기업은 현재 주가가 기업가치 이상의 프리미엄이 적용돼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