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건축설계, 국내 기술로 뉴욕 입성

입력 2012-02-24 13:23수정 2012-02-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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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이하 건교평)이 진행하는 핵심연구개발사업 중 하나인 초고층빌딩설계기술연구단의 초고층건물 설계 프로그램이 오는 3월1~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기술발표회에 참여한다.

이번 기술발표회는 ‘디지털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설계엔지니어링’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이곳에서 선문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초고층 전산설계 프로그램(StrAuto)을 선보인다. StrAuto는 건축설계에 정보기술(IT)을 융합해 설계안 도출과 공사비 절감은 물론 설계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전산설계 프로그램이다.

국내 건설사들은 최근 이 프로그램을 해외공사 입찰과정에 적용해 기본설계안에 비해 15~25% 골조물량이 줄어드는 설계안을 도출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10대 설계회사로 손꼽히는 MKA사의 카타르 도하컨벤션센터타워(115층)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사에 근무하는 한인건축가와 엔지니어들이 초청됐다. 초고층빌딩설계기술연구단의 연구를 종합·관리해 온 건교평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게 기술경쟁에서 자신감이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건교평 관계자는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지 기술로 평가되는 설계․엔지니어링 분야의 기술자립과 기술브랜드의 한류를 위해 앞으로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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