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노승열도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9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자리를 비운사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370만달러) 첫 날 재미교포 존 허(22)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존 허는 24(한국시간)일 멕시코의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GC(파71·6987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첫날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쳐 4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PGA투어에 진출한 존 허는 지난달 치른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공동 6위, 지난 6일에 끝난 피닉스오픈에서는 공동 12위에 랭크되며 올시즌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됐다.
10번홀(파3)에서 게임을 시작한 존 허는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였다. 후반에 4번홀(파3)과 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등 3타를 더 줄였다. 그는 티샷 평균 비거리 287.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85.7%, 그린 적중률은 77.8%를 기록했다.
하루 앞서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CC장에서 열리는 월드 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마야코바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코리안 영건’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도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9위에 위치, 톱10에 들었다. 그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는 등 들쭉날쭉한 게임을 이어갔다.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도 노승열과 함께 3언더파 공동 9위다.
한편 5언더파를 친 미국의 윌 클락슨이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