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결제 비율 62%… 현금 결제 3배

입력 2012-02-24 07:54

우리나라 성인의 대금결제 가운데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62%로 현금 결제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20세 이상 70세 미만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품 구입시 주로 이용하는 대금결제 수단을 묻는 질문에 신용카드라고 답한 응답자가 62.4%를 기록했다. 반면 현금은 20.6%에 그쳤다. 체크카드는 17.0%였다.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층은 40대로 전체의 77%가 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 졸업 이상의 소비자들은 카드 결제 비중이 80%에 달하는 등 학력이 높아지면 카드 결제 비중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카드를 1장이라도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소지율은 82.4%였다. 2장 소지자는 30.7%, 3장은 24.7%, 4장은 9.0%였다. 신용카드를 5장 이상 갖고 있다는 응답도 11.7%나 됐다.

4장 이상 보유한 사람의 다수는 대학원 졸업 이상, 판매·영업직에 종사하는 기혼 30대로 월수입 400만원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