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인 "연기 잘하는 배우? 큰 부담 없어"

입력 2012-02-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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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영화 '혜화, 동'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유다인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호평에 대해 담담한 소회를 전했다.

유다인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별관 인근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스페셜 '보통의 연애'(연출 김진원, 극본 이현주) 기자간담회에서 "전작에서 호평 탓에 부담을 느끼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면서 "특별히 부담을 느낄 것도, 들뜰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혜화, 동'에서 캐릭터는 무엇보다 캐릭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감독이 잘 이끌어줬기 때문"이라면서 "내가 잘 했기 때문이 아니라 작품이 좋았던 덕분이다"고 겸손한 답을 내놨다.

4부작 '보통의 연애'는 언제나 그랬듯이 시놉시스에 매료돼 선택했다. 그는 "전작과 캐릭터가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사실 처음 대본을 받고서는 담담하게 읽기 시작했다"면서도 "캐릭터가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방식 등이 마음에 들었고 읽을 수록 참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유다인은 '보통의 연애'에서 7년 전 살인용의자로 지목을 받은 아버지 탓에 동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는 삶을 살면서 사랑이 없다고 여기던 관광안내소 직원 김윤혜로 분한다.

윤혜는 죄를 짓지 않고, 잘못하지 않는 삶을 사는 데만 신경이 곤두서 있는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재광(연우진 분)을 통해 스물 다섯 생애 처음으로 다가온 설렘을 만난다.

'보통의 연애'는 남들 다 하는 보통의 연애를 하고 싶었지만 그 연애가 가장 어려웠고 가장 하고 싶었던 두 남녀 윤혜(유다인 분)와 재광(연우진 분)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 멜로다. 오는 29일 밤 9시 55분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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