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강보합으로 반등하며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2일 현재 전날보다 4.41포인트(0.22%) 오른 2028.65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밤 미국 증시가 그리스 디폴트 불안 해소에도 유가급등과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잠시 반등했던 지수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의 공백 속에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이 늘면서 재차 하락해 2020선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장 마감을 앞두고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나흘째 순매수 포지션을 유지한 외국인은 이날 2902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2166억원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째 '팔자'에 집중했다.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갔던 개인은 217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제조업과 전기전자, 철강금속, 금융업, 기계, 서비스업, 통신업종 등에서 매수세가 강했다. 개인은 화학과 운수창고, 제조업에서 매수했지만 서비스업, 기계, 유통업, 보험, 통신업종에서 매도했고 기관은 제조업과 화학, 금융업, 전기전자, 철강금속에서 매물을 내놨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52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129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2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다수의 업종이 상승했으나 통신업과 음식료업, 전기전자만 2%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운수창고와 증권,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금융업, 화학, 건설업, 의료정밀, 은행, 의약품이 1% 안팎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S-Oil이 4% 중반 급등했으며 SK이노베이션과 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가 1~2% 이상 올랐다. LG화학과 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KB금융이 2% 전후로 떨어졌다.
상한가 10개를 더한 4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포함 414개 종목이 내렸으며 7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